서울발 코로나가 주춤거리고 있다. 다시  퇴치의 희망이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신규 확진 환자의 수가 눈에 뜨게 줄어든 것이다. 하루 10 명이 조금 넘는 수준의 환자가 발생해 의료진들의 피로도를 완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니다. 이런 때일수록 시민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했던 말 또 하고 또 하지만 방역 당국이 당부하는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다.

이태원발 코로나 확산과 홍대 주점의 코로나 발병은 두고두고 교훈이 되어야 한다. 거짓말을 했던 학원 강사의 처신도 두고두고 반면교사의 사례가 되어 마땅하다. 아무리 신분을 감추고 싶었다지만 2차는 물론이고 3차 4차 감염의 원인이 되는 등 국가와 사회에 끼친 해악이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 다시 말하거니와 유럽의 이탈리아와 스페인과 프랑스와 독일을 반면 교사의 사례로 보아야 한다. 그 나라의 국민들은 그동안 의료진에 협조하는 정신이 부족했다. 그런데 그것은 지금도 그렇다. 발병 사태의 정점을 찍고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 같다며 보건 당국의 말을 전폭적으로 먹어주지는 않고 있다. 

다들 잘 알고 있는 바 미국의 사태가 갈수록 심각하다. 현재 미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나쁜 본보기가 되어버렸다.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계 인사들은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나서고 있다. 그것은 죽을 사람은 죽고 살사람은 살아야 한다는 식의 이분법적 사고의 발로처럼 비쳐진다. 남의 나라의 일이라지만 매우 당혹스럽고도 안타까운 일이다.미국의 코로나 사태는 이래저래 반면 교사의 사례가 아닐 수 없다.

한국은 지난 황금연휴 기간에 된통 당했다.정말이지 긴장을 늦추어선 안된다.우리 전북의 경우도 그렇다.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다른 광역 시도와 비교해 청정 지역이라지만 그래도 안심해선 안된다. 우리 일반 시민들은 방역 당국이 호소하는 대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 방역 당국의 요구는 결코 힘든  것이 아니다.손을 의식적으로 자주 씻고,외출시에는 마스크를 끼면 된다.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 2미터 이상의 거리두기를 실천하면 된다. 코로나가 완전 퇴치될 때까지 다들 방역 당국에 협조하는 정신태도를 가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