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청년 허브센터가 개소되었다.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1층에 둥지를 튼 것이다. 본보가 엊그제 사설에서도 언급했거니와 전북도는 생각해야 할 것이 많다. 그중에 우선 대상은 도내 청년인구 감소이다. 전국의 광역시도 중에서 우리 지역의 감소 폭이 제일 컸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지역 청년들의 입장을 챙겨주는 노력이 있어야겠다. 송하진 도지사와 임세은 청와대청년소통정책관과 관계자들이 청년들과 자리를 같이해 테이프 커팅을 했으므로 앞으로는 뭔가 좋은 일이 있으리라는 기대이다.
전북도는 청년허브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분발해야 한다. 그동안 계속됐던 청년인구의 감소와 관련해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 행정자치부가 발간하는 '행정자치연보'의 내용을 보면 전북의 현실이 어떠한지 알 수 있다. 전년도에 비해서 인구가 감소하는 현상이 그치지 않았던 것이다. 그것은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현상이 계속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한두 해 전부터 그런 게 아니고 수십 년 전부터 그랬던 것이다.

전북도는 전북청년 허브센터에 많은 역할을 주고 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그러면 청년 허브 관계자들은 신이 나서 일할 터이다. 여기 다시 말하거니와 우리 전북이 늙어가고 있다는 진단은 결코 허튼 것이 아니다. 이제 전북은 고령자들의 고장이 돼버렸다. 생산 능력이 떨어지는 늙은이만 늘고 있으니 지역의 현실이 딱하다. 청년 인구가 계속 줄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전북도는 고민해야 한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보다 애써달라는 당부이다.

지금 절실한 것은 청사진 그리기 같은 미래 비전 제시가 아니다. 당면한 문제를 어떻게 헤쳐 나가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 전북도는 청년허브센터 개소에 힘입어 해결책을 하나씩 둘씩 정기적으로 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청년 인구의 감소는 막을 길이 없다. 청년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여러 번 공표했으므로 이제 정말로 전북도는 뭔가를 보여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