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남우, 이하 전북중기청)은 그간 사업추진이 지연됐던 '김제전통시장 복합청년몰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진입해 사업계획에 따라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김제전통시장 복합청년몰 조성사업은 지난해 6월 중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래, 사업단 구성 및 사업관계자간 협약 체결 이후 당초 사업 부지에 대한 매입 과정에서 매매금액 입장차이로 진행이 중단돼었고, 다른 부지 모색도 난항을 겪으면서 자칫 자초 상황까지 몰리기도 했다.

그동안 입지 선정의 어려움으로 지연돼었던 복합청년몰 조성사업은 전북중기청과 김제시의 적극적인 행보로 김제전통시장 내 보건소 건물 1층 자리가 부지로 결정되면서 사업추진 발판이 마련되었으며, 지난 3월과 4월에 사업추진협의회를 2회 개최해 의견 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사업계획이 심의?의결된 후 최근 전북중기청을 통해 사업계획이 최종 승인됐다.

복합청년몰 조성사업은 전통시장?상점가 내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청년상인(만 39세 이하)을 대상으로 창업점포를 비롯해 문화체험, 공공서비스, 지역민과 소통 등 융합된 복합쇼핑몰을 조성하는 사업으로써, 고령화된 전통시장에 활력제고와 젊은층 유입 붐을 조성하고, 창업을 통한 청년상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에 승인된 사업계획의 컨셉은 김제의 먹거리 자원인 쌀과 축산물, 지역 자원인 지평선 축제, 금산사, 벽골제, 청년, 청춘 등의 단어를 조합한 ‘나이스 몰’로 사업 테마를 확정해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 청년 점포 10개를 비롯하여 바닥, 상수도, 전기, 조명, 소방 등 기초공사와 청년상인 창업 준비 지원, 인테리어 지원, 임차료 지원, 홍보물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며, 공용 공간으로는 김제의 역사, 문화유산, 민속 등의 내용을 활용한 그라피티 아트 공간, 트릭아트 포토존, 레트로 오락실 존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청년몰에 입주하는 예비 청년상인 1차 모집기간은 29일까지로 신청일 기준 사업자로 등록하지 않은 만 39세 이하의 청년이 대상이며, 신청접수는 김제전통시장 청년몰 조성사업단으로 온라인(전자문서), 우편(마감일 도착 분까지), 방문 또는 팩스를 통해서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김제전통시장 청년몰조성사업단(☎063-546-5321)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남우 전북중기청장은 “그간 김제전통시장 복합청년몰 조성사업이 부지선정 관계에 있어 어려움과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이제라도 첫삽을 뜨게 되서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김제전통시장을 넘어서 김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되기를 기대하며, 우리청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김제시와의 협업은 물론, 전문가 풀로 구성된 추진협의회 등을 통해 사업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 및 관리?감독을 철저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