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은 23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전북 농식품기업 위기 극복 및 향후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북 농식품기업의 코로나 19 위기극복 및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창의 참바다영어조합법인 김종학 대표, 만선영어조합법인 차호식 대표, 남원의 지리산처럼 정정은 대표, 익산의 ㈜팜조아 황은경 대표와 전북생진원 김동수 원장, 이은미 본부장 및 마케팅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19 상황에 따른 매출증감 추이, 식품소비 트렌드와 온라인 마켓시장 변화에 따른 필요한 지원내용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간담회에서는 온라인 마케팅에 미숙한 기업을 위한 온라인 유통 밴더 및 마케팅 전문가를 통한 온라인 마켓 입점 교육 지원, 소비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상품 구성 및 패키지 개발 등 컨설팅 지원, 온라인 마켓에 안정적인 시장 정착을 위한 콘텐츠 제작 지원(제품 홍보, 디자인, 웹 소개 자료 등)을 비롯해 이미 온라인 마켓에 진출해 있는 전북 농식품기업을 위한 공동 프로모션 개최와 택배비 및 홈쇼핑 진출 지원, 유명 인플루언서 활용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전북 생진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도내 농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시급한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 지원시책을 개발하고, 장기적으로 기업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지원시책을 개발해 신규사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전북생물산업진흥원 김동수 원장은 “온라인 마케팅은 이제 우리 국민들의 핵심 소비트렌드로 정착돼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며, 향후 시장 발전 가능성도 높다.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원 전략을 수립해 전라북도의 농식품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온라인 시장에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