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9년 호남·제주의 혼인·이혼 현황 및 분석’에 따르면, 김제시의 조이혼율과 임실군의 외국인과의 이혼 비중이 가장 높았다.

2019년 혼인건수는 전남이 7,413건으로 가장 많았고, 2019년 조혼인율(인구 1천 명당 혼인건수)은 제주가 5.1건으로 가장 높았다.

전북의 혼인건수는 7,005건으로 2009년 대비 2,600건, 조(粗)혼인율은 3.9건으로 1.3건 감소했다.

2019년 이혼건수는 전남이 4,130건으로 가장 많고, 동기 조이혼율(인구 1천 명당 이혼건수)은 제주가 2.6건으로 가장 높았다. 전북은 4,007건으로 2009년 대비 278건 감소했으며, 조(粗)이혼율도 전북2.2건으로 -0.1건을 기록했다.

2019년 평균초혼연령은 제주가 남자 34.0세, 여자 31.0세로 가장 높았다. 전북은 30.3세로 2009년 대비 남·여 모두 2.1세 높아졌다.

2019년 전체 혼인 중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12.6%)과 이혼 비중(7.6%) 모두 제주도가 가장 높았다. 전북의 2019년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은 10.9%로 2009년 대비 2.1%p 감소했으며 외국인과의 이혼 비중은 5.4%로 3.4%p 감소했다.

2019년 시군구별 조혼인율(인구 1천 명당 혼인건수)은 전남 나주시가 5.13건으로 가장 높고, 조이혼율(인구 1천 명당 이혼건수)은 김제시가 2.79건으로 가장 높았다.

2019년 시군구별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은 전남 진도군이 23.33%를, 고창군이 20.69%로 높았다. 외국인과의 이혼 비중은 임실군이 16.36%로 가장 높았으며 무주군(14.55%)이 뒤를 이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