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의 결과가 나왔다. 민심의 선택은 민주당이었다. 전국적으로 그렇지만 전북의 경우는 무소속 한 곳을 빼고는 민주당 일색이었다.글자 그대로 압승이 아닐 수 없다. 그것도 2위와 아주 큰 격차로 이겼으니 민심이 어디에 있었는지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전북의 경우 민생당의 현역의원들이 애를 썼지만 모두가 전멸되었다. 이는 도민들의 흉중에 무엇이 있었는지 확실하게 알려주고 있다. 선량이라면 지역 발전을 위해서 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총선 이전의 평상심으로 돌아가 지역 발전에 관심을 모아야 한다. 전북 발전을 그 무엇보다도 최고 우선관심사로 삼아야 한다. 그런데 증액된 예산 확보가 없다면 지역 발전 계획은 그 어떤 것이라도 무용하다. 아무리 거창하게 계획을 공표했다해도 그렇다. 그래서 여기 거듭해서 할 말이 있다. 지역발전을 약속하던 프로젝트 사업들을 챙겨야겠다.사업 발굴과 함께 청사진 그리기가 요란했는데 그뿐이라면 곤란하다.

전북도는 분발해야 한다.예산 증액을 위한 행보를 요구하기엔 때가 너무 이르지 않느냐고 말해서는 안된다.전북도는 발전 청사진 공표에 걸맞게 예산 확보에 지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지금의 이 시점에서 프로젝트 사업 발굴에 대해 짚어볼 바가 있다. 사업을 발굴했으면 지역의 발전과 연결돼야만 하는데 그게 그동안 부족했기에 하는 지적이다. 다시 말하거니와 전북도는 더욱 분발해야 한다.

전북도는 이제 뭔가를 보여주어야 한다. 도민들은 그것을 기대하고 있다. 내년 예산이 증액될 테지만 소폭 증액은 의미가 없다. 물가 인상을 반영하는 정도의 증액으로는 지역 발전을 이끌어낼 수 없다. 사업을 발굴했으면 추진이 돼야 하는데 그게 없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라야만 프로젝트 사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전북도는 가일층 노력해야 한다. 지역의 낙후를 떨쳐버리려면 각각의 사업들을 본궤도에 올려놓아야 한다는 주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