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16건, 지난해 동기 692건 대비 3.5%(24건) 증가
-휴대폰ㆍ스마트폰 등 통신기기 상담이 가장 많아

올해 상반기 물품의 사용이나 용역ㆍ서비스의 이용 과정에서 발생한 소비자 불만 및 피해에 대해 전북도 소비생활센터에 상담을 신청한 건수는 총 716건으로 지난해 동기 692건 대비 3.5%(24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 소비생활센터에 접수된 716건 상담 분석 결과, 전화 679건(94.8%)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인터넷상담 19건(2.7%), 방문 15건(2.1%), 서신ㆍ팩스 3건(0.4%) 순으로 나타났다.

청구인(소비자) 거주지역은, 전북지역 513건(71.6%) 중 전주시 193건(37.6%)으로 가장 많았으며, 익산시 48건(9.4%), 군산시 40건(7.8%), 완주군 16건(3.1%), 남원시 15건(2.9%) 등의 순을 보였다.

소비자의 피해구제에 대한 요구 사항별로 보면, 방문판매원 또는 텔레마케터의 구입 권유, 전자상거래, 일반거래 등으로 충동적으로 물품ㆍ서비스를 구매한 후 이를 후회하고 ‘계약의 해제ㆍ해지’를 원하는 상담이 204건(28.5%)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품질 및 A/S’ 관련 상담이 167건(23.3%), ‘가격ㆍ요금’ 90건(12.6%), ‘단순문의ㆍ상담’ 134건(18.7%), ‘사업자의 부당행위’ 52건(7.3%), 사업자의 계약 불이행에 따른 ‘계약이행’ 38건(5.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판매 방법별로 대면 거래방식 ‘일반거래’가 240건(33.5%), ‘특수거래’ 184건(25.7%)으로 나타났으며, 그중 ‘전자상거래(인터넷쇼핑몰)’가 77건(41.8%)로 가장 많이 접수돼 인터넷쇼핑몰 이용 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상담 다발 10대 상위 품목을 살펴보면, ‘통신기기’ 55건(7.7%)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터넷서비스’ 35건(4.9%), ‘회원권’ 33(4.6%), ‘간편복’ 29건(4.1%), ‘이동통신’ 28건(3.9%), ‘건강식품’ 26건(3.6%), ‘신발’ 22건(3.1%), ‘화물운송서비스’ 19건(2.7%), ‘세탁서비스’와 ‘정보이용서비스’가 각 15건(2.1%) 등의 순을 보였다. 이에 상위 10위권에 진입한 청구 품목은 매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이에 따른 민원 처리는 ‘분쟁해결기준설명’, ‘법ㆍ제도설명’, ‘피해구제절차(내용증명발송등)안내’ 등 ‘정보제공’이 505건(70.5%)으로 가장 많으며, ‘계약이행ㆍ해제’, ‘교환ㆍ환급’, ‘수리ㆍ보수’ 등 ‘피해구제’가 187건(26.1%), 한국소비자원에 ‘이관완료’, ‘조정신청’이 24건(3.4%) 순으로 처리했다.

도 관계자는 “청구 다발 품목에 대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소비자의 충동구매와 계약 부주의로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소비자 스스로의 피해예방 노력과 건전한 소비생활의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의 권익 증진 및 보호를 위해 소비자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희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