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도내 젊은이들에게도 눈길을 주어야겠다. 희망의 근거가 돼 달라는 당부이다. 젊은이들 대다수가 전북 지역에 아무 미련이 없다는 게 불과 두 달여 전의 일이다.지역의 취업률이 전국 꼴찌 수준인 까닭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전북을 떠나고 싶다고 말하는 젊은이들의 심정을 알만했던 것은 그래서이다. 지금은 코로나 19 때문에 사정이 달라졌지만 지난해 연말과 올해 연초 때만해도 전북 탈출 정서를 드러낸 젊은이들이 많았다.

전북도와 각 지자체는 분발해야 한다.일자리 늘리기에 더욱 신경을 써야만 한다. 지역 경제가 늘 빨간불이라서 청년 실업률이 심각하다. 이제 구태의연한 대책으로는 안된다. 그 약발을 기대할 수가 없는 까닭이다. 미취업 성적표가 변함없이 계속되고 있다. 전북도는 이 부끄러운 기록을 과연 언제나 떨쳐버릴 것인가. 전북도가 지금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청년고용 활성화에 관심을 갖고 대책을 강구해야겠는데 말이다.

전북도는 지역 인재 고용의 사례를 많이 보여줘야겠다. 현재 청년 고용 열기가 식어 미지근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고용 열기를 더 달구어야 한다. 공공기관들도 지역인재 고용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전북도와 각 시군 지자체는 많은 젊은이들의 입장을 직시해야겠다. 일자리가 예전보다 못한데다 오히려 줄고 있는 현실이 답답하다.

전북도와 각 시군 지자체는 청년 실업의 현실을 총체적으로 보아야겠다. 시간제 일자리에 매달려 고달파하는 젊은이들을 생각해야 한다. 그들은 인생 설계를 말하지 않고 있다. 고용 쇼크를 언급할 때마다 지적했거니와 일자리 창출은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진정성이 관건이다. 도내 젊은이들이 일자리 때문에 고민하는 세월이 언제까지 계속돼야 하는가. 전북도는 코로나 퇴치 못지 않게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힘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