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연안해역에 어린 꽃게 50만 마리 방류
-경제성 있는 꽃게 방류로 어민 소득증대에 기여

최근 간척사업과 방조제 건설 등으로 인한 연해의 오염원 증가 및 수질의 변화 등으로 꽃게가 산란할 수 있는 범위가 점차 축소되고 있고, 매년 수요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나 자연 자원량이 감소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가 서해안의 주요 갑각류 자원의 하나인 꽃게를 대량 종묘 생산해 연안수산자원 증강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연구소는 6일 군산, 고창, 부안군 연안해역에 어린 꽃게 50만마리를 무상 방류할 계획이다.

이번 방류하는 꽃게는 십각목, 꽃게과에 속하는 대형의 식용게이며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 제주도 해역 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수심 20~40m에서 주로 생활하고, 유영시를 제외하고는 낮에는 모래속에 잠입, 야간에 주로 활동하고 먹이를 찾으며, 먹이는 패류, 다모류, 어류 등을 섭식한다.

꽃게는 성장이 빨라 1년 이내에 상품으로서 가치가 있어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000만 마리의 꽃게종묘를 생산, 도 연안해역에 방류했으며, 지속적으로 어린꽃게를 생산 방류해 지역어업인 소득활성화에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희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