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소상공인들을 살리기 위해 총 4300억원 수준의 지원을 할 방침이다.코로나 19로 인한 매출 격감 등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나선 것이다. 그같은 움직임은 도의회에서 긴급 추경을 통과해 마련한 것이라 신뢰가 간다. 코로나 퇴치에 발 맞추어  영세 기업들 쪽에도 눈길을 준 것이라고 평가가 된다.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계산해 각 110만 원의 금액을 지원한다는데 비록 그게 적은 액수라도 용기를 내게 하는 동기가 되리라는 믿음이다.

본보는 그동안 영세 기업들 쪽에서 밝은 소식이 드물다며 관심을 가져줄 것을 여러 차례 말한 바 있다. 그 연장 선에서 전북도가 앞으로 어떤 지원을 보여줄지 도민들은 지켜보고 있다고도 말했다.영세기업도 잘 나가야 지역경제가 나아지고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 아니냐는 말도 했었다. 전북도는 현장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했으므로 반드시 실천행보를 보여야 한다고도 촉구했었다.

그런데 지금 전북도가 코로나 19와 관련해 구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서 마음 든든하다. 경영에 곤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입장에서는 고마운 일일 터이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서는 지원이 더 많았으면 하는 불만을 토로하는 이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 언제고 지원이라는 것이 만족할 수는 없는 법이다. 전북도의 그같은 지원은 비유컨대 심폐소생술과도 같은 것이다.

전북도는 도내 기업들의 현황이 어떤지 파악해야겠다. 지난 십 수년 간 전국 최하위라는 보고가 계속됐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더욱 힘들어졌을 터이다. 군산 경제가 지난 수년 간 몰락 상태로 있는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다. 새삼스럽게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전북도가 정부를 상대로 계속 중심을 잡고 일을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전북도의 이번 영세 기업 지원이 부디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면 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