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연기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에 긴급돌봄이 운영 중인 가운데 도내에서도 개학연기 3주차(16~20일)를 맞아 긴급돌봄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2일 교육부의 긴급돌봄 3차 수요조사 결과 총 14만4506명이 긴급돌봄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유치원은 전체 61만9022명 중 6516개원 8만2701명(13.4%), 초등학교는 272만11484명 중 4634개교 6만490명(2.2%), 특수학교는 2만6084명 중 139개교 1315명(5%)이 희망했다. 

이는 1차 긴급돌봄 수요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2만4102명(20%) 증가한 수치다. 

이날 기준 도내 유치원 긴급돌봄 현황을 살펴보면 단설유치원은 332명, 병설유치원은 490명, 사립유치원은 3,147명으로 총 3,969명이 참여했다. 

또한 초등 긴급돌봄은 돌봄교실 운영학급수 448곳에서 2,445명이 신청해 실제 1,979명이 참여했다. 

참여하지 않은 학생수는 466명이다. 이는 지난 10일 자료에서 나타난 1,830명보다 실제참여 학생 수가 다소 증가했다. 

수요대비 실제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전체 학생 수에 비해 긴급돌봄 이용 학생 수는 많지 않은 편이다.

특수학교는 32명이 신청해 긴급돌봄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맞벌이 부부 등 긴급돌봄교실 희망자들은 오는 20일까지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자녀를 맡길 수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