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마음을 써야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마음을 써야겠다. 때가 때인지라 코로나 19의 확산 예방에 올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게 당연한 것이긴해도 일자리 창출 역시나 중요한 문제이다.언제고 하는 말이지만 도내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못 구해 고민이 깊다. 일자리라는 게 비정규나 시간제 같은 것 이어서는 안 된다. 전북도는 취업률이 올랐다고 보도했지만 그것은 실상을 보고한 것이 아니다.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 중 16위로 최하위 수준이었으니 말이다.
전북도가 때때마다 내놓는 일자리와 관련한 보고가 마뜩치 않다. 현실과 희망이 같은 방향으로 상승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게 아니다. 전북도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 열정을 가져야 한다.그래서 다시 또 전북도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 일자리 창출 약속이 어떻게 돼가는 것인지 궁금하다. 미취업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비정규 취업자들도 바라는 바는 괜찮은 일자리이다.
전북도는 고용안정에도 마음을 써야겠다. 노력을 안 한 것은 아닐 테지만 젊은이들은 피부에 와 닿는 실감을 말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도내 근로자의 40%가 비정규직이라고 지적했는데 지금은 그 수준을 훌쩍 넘었으리라는 짐작이다. 고용 구조의 현실이 이런데도 고민하지 않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일자리와 관련해서 전북도는 우리 지역의 현황을 솔직하게 평가해야겠다.
전북도는 도내 젊은이들의 눈높이를 탓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은 눈이 너무 높은 게 아니다.괜찮은 일자리를 어떻게 하면 더 많이 늘릴 수 있을까 전북도는 생각에 생각을 더해야겠다. 한때 생겨났다가 꺼지는 생색 수준의 일자리는 평가의 대상이 될 수가 없다. 청년 실업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미봉책은 안된다는 이야기다. 좋은 일자리가 아니라도 괜찮은 수준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북도는 더욱 분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