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전라북도의 2월 중 비임금근로자는 증가한 반면 임금근로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월중 전라북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비임금근로자가 1만 7,000명(5.9%)이 늘어나 취업자는 90만 4,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000명이 증가해 고용률이 0.4%p 상승했으나 임금근로자는 전년동월 대비 1만 5,000명이 감소해 실질 고용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전년동월대비 도소매·숙박음식점업 6천명 (3.8%), 농림어업 5천명(3.1%) 등은 증가했으나, 건설업과 제조업은 각각 1만 2천명, 1천명이 줄어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직업별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농림어업숙련자 7천명(4.9%), 기능ㆍ기계조작 및 조립ㆍ단순노무종사자 1만 4천명(4.6%) 등은 증가했으나, 사무종사자 9천명(-7.3%), 관리자ㆍ전문가 8천명(-4.8%) 등은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수는 31만 1천명, 임금근로자수는 59만 4천명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 감소 중 일용근로자가 1만 3천명(-19.6%)을 차지했다. 이는 건설업이 코로나19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을 의미한다. 

36시간미만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5천명(1.9%) 증가한 24만명, 36시간이상 취업자는 2만 9천명(-4.3%) 감소한 62만 7천명, 일시휴직자는 전년동월대비 2만 7천명(244%) 증가한 3만 8천명으로 나타났다. 주당평균취업시간은 36.9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4시간 감소했다.

실업자는 2만 7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천명(-10.0%) 감소했으며, 실업률도 2.9%로 전년동월대비 0.3%p 하락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