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마음아파트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입주인 142명 중 46명이 코로나 확진환자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아파트 단지가 통째로 격리 대상이 된 것은 전국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다.그런데 그게 좀 묘하다. 입주인 중 94명이 신천지 신도라는 것이다. 그들 중에 46명이 확진 환자라는 것은 보통 문제가 아니다. 여전히 신천지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온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신천지 신도들이 보건 당국의 자가 격리 호소를 전혀 먹어주지 않고 있으니 통탄할 노릇이다. 정말이지 신천지가 한탄스럽다.전국적으로 확진 환자와 사망자가 불어나고 있는 현실에도 신천지 측은 요지부동이다.계속 비협조로 나오고 있는 것이다. 우리 전북 지역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엊그제 추가로 종교시설 14곳을 적발해 폐쇄했다고 밝혔기에 하는 말이다.전북도에 따르면 총 88곳의 시설을 폐쇄하고 집회도 금지시켰는데 마땅한 조치이다. 어쩌면 신천지에게는 다른 시설이 더 있을지도 모른다. 그들은 들키기 전에는 자발적으로 협조할 사람들이 아니다.

본보가 거듭 당부하고 있는 바 전북도는 청정 환경 지키기를 계속 강고히 해야겠다. 전국적으로 확진 환자가 7천4백명에 육박하고 사망자가 53명이나 된 것은 보통 사태가 아니다. 실시간대로 보도되는 뉴스를 보면 두려울 뿐이다. 확진 환자가 하룻밤 사이 수백 명 단위로 마구 불어나는 것도 그렇지만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한 가닥 지푸라기 같은 희망을 붙잡고 싶은 것은 있다. 사흘 째 새로운 신규 확진자 수가 줄고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 줄었으면 하는 기대가 간절하다.

전북도와 당국 관계자들에게 주고 싶은 말이 있다.대구 한마음 아파트의 코호트 격리를 본보기로 삼아 도내 모든 신천지 시설을 계속 주시했으면 한다. 그리고 폐쇄 조치를 계속 강고히 해야 한다. 우리 전북 지역은 다른 광역 시도와 비교해 청정 지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락두절 신천지 신도들에게 다시 말한다.당국에 부디 협조해주기 바란다. 그러면 우리 전북 지역은 코로나가 완전히 퇴치될 때까지 큰 걱정이 없는 지역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