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두절 신천지 신도에 대한 추적이 절실하다. 저번에 전수조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는데 그게 틀린 말이 아니었다.전수 조사가 전화로 물어서 알아보는 것에 그치는 것이라면 미덥지 않다고 했는데 염려가 현실이 되었다. 행정 명령을 발동해 67곳의 시설을 폐쇄하고 집회 금지 조치를 내렸어도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했는데 역시나 기우가 아니었다.

연락두절인채 비협조로 나오고 있는 331명에 대한 소재 파악이 시급하다.신천지 신도들이 코로나 19 보균자로 의심을 받고 있는 중에 며칠 전 도내 일곱번 째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전주 팔복동 신천지 교회에서 지난달 16일에 예배를 보았던 20대 여성 말이다. 지난달 16일이면 감염을 경계해 마땅한 때였다. 확진자로 드러난 그 여성도 문제지만 신천지 교단이 어찌 그리 생각이 없는 지 폭폭하다. 전북도가 아직도 숨어 있는 신천지 신도 추적에 나섰는데 마땅한 조치이다. 여기 그때 사설에 이어 거듭 말하거니와 신천지 신도를 추적하는 것은 사람 목숨이 관련된 일이다. 따라서 행방이 묘연한 331명의 신천지 신도에 대한 추적은 당연하다.

하루 하루 뉴스를 시청하기가 겁날 지경이다. 전국적으로 확진 환자들과 사망자들이 구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북도가 일반 시민들에게 제보해줄 것을 호소한 것은 당연하다. 확진 환자를 보면 신천지 신도이거나 그 가족인 경우가 많다. 신천지와 상관이 없다고 말하는 이들의 경우도 동선을 추적해보면  대구를 방문한 전력이 드러나고 있다. 전북도는 신천지 신도들은 물론이고 예비 신도들도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 그들은 거짓말에 익숙한 사람들이다.

@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기자회견 뒷맛이 사흘이 지나도록 역겹다. 너무나 뻔뻔한 까닭이다. 국민에게 잘못을 빌며 절하고 정부를 향해 또 절을 했지만 그것을 제대로 된 사죄라고 보는 이는 없다. 처음에는 두려운 듯 떨리는 음성이었으나 주변이 소란하자 그는 곧바로 본색을 드러냈다. 시끄럽다고 호통을 친 것이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떠날 때에는 '엄지척'의 퍼포먼스를 취했다. 그게 과연 용서해달라고 비는 자의 태도일까. 정말이지 어이가 없다. 연락두절인채로 숨어다니는 신천지 신도 331명에 대한 추적을 끝까지 철저히 해야 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