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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환 교육감, “삶을 올곧게 당당하게 살아야” |
| 김승환 교육감, “삶을 올곧게 당당하게 살아야” |
| 기사입력 2020-03-03 오후 9:33:00 | 최종수정 2020-03-03 2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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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은 3월 직원조회를 개최했다.
3일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열린 직원조회는 3월 1일자 전입 직원 소개 및 교육감 인사 등 간단히 진행됐다.
김승환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독일의 천재 작가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필리핀의 독립운동가 호세 리살을 소개하며 이성적인 판단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김 교육감은 “괴테가 살던 시대는 ‘격랑의 시대’였다. 그렇지만 괴테는 ‘사람은 매일 적어도 짧은 음악 한곡을 듣고, 좋은 시 한편을 읽고, 빼어난 그림 한편을 보고, 할 수 있다면 이성적인 말 몇 마디를 해야한다’는 말을 남겼다”면서 “‘격량의 시대’에도 듣고 읽고 보고 말하는 것, 이성적인 인간에게 이성적으로 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교육감은 스페인 정복자들에 맞서 독립운동을 했던 필리핀의 호세 리살이 남긴 명언도 소개했다.
1896년 필리핀 독립을 2년 앞두고 죽음을 맞은 호세 리살은 ‘나는 갑니다. 속박당하는 노예가 없는 곳, 사형집행이 없는 곳, 잔인한 압제자가 없는 곳으로, 신이 영원한 지배자인 곳으로. 울지 말아요. 죽음은 쉬는 것에 지나지 않으니까요’라는 말을 남겼다.
이에 김 교육감은 “집단의 시대는 인간의 이성을 마비시킨다. 나와 다른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면서 “전북교육청 직원 여러분은 이 시대 대표적인 지성인이다. 괴테가 했던 말, 호세 리살이 했던 말을 생각하면서 한사람 한사람의 삶을 올곧게 당당하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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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 전주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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