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선이 온통 코로나 19 쪽에 쏠려 있다. 때가 때인지라 그것은 당연하다. 전국적으로 확진 환자가 하룻밤새 수백수십 명 씩 쏟아져 나오고 있는 판이다. 하지만 지역 현안에도 관심을 나누어 가져야겠다. 지역 현안에 눈감고 있는 모습들이라서 말이다. 도내에는 지난해 뜻을 이루지 못한 주요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언제 쯤이나 제대로 추진될 것인지 희망의 빛이 있어야겠다.

도지사와 측근 브레인들은 이 어려운 때에 우선순위를 정립해야 한다. 데스크만 지킬 게 아니고 자리에서 일어나 뛰어야 한다. 코로나 진압이 가장 시급한 당면 문제이지만 지역 발전 현안도 중요한 문제이다.그리고 여기 당부 할 것이 있다.지역 발전은 전북도만 이끌어 가는 게 아니다. 군산 시민이 정부에 대책을 호소하고 있는데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지역의 현안에 정부가 눈길을 돌리도록 너나없이 함께 나서야겠다.

군산 경제가 무너진지 오래라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 나날이다. 현대중공업 조선소 재가동이 어렵다면 이제 기대를 접어야 한다. 일방적인 짝사랑은 때려치워야 한다는 지적이다.다른 방도를 강구해 전기자동차 생산을 서둘러야 한다. 2022년까지 미루지 말고 앞당기자는 이야기다. 지금 코로나 19가 기승을 부리는 때라도 밥 먹고 사는 문제는 여전히 중요하다.

지역 발전이 중심 주제가 돼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우리 지역은 실업자들이 다른 광역 시도보다 많다. 지역 발전을 이끌고 있는 이들은 지역의 현실을 폭 넓게 보아야 한다. 올해는 벽두부터 긴 터널 속을 가듯 곤란하고 답답한 골칫거리 문제들이 속출하고 있다. 도지사를 비롯해 측근 브레인들의 책무가 막중하다. 비상한 행보로 도민에게 희망의 빛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