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국회의원이 오는 4월 15일 치러질 예정인 21대 총선에서 군산지역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6일 김 의원은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에 기댄 후보가 아니라 당을 이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오는 4월 총선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관영 의원은 “지난 8년간 안으로는 군산의 발전을 위해 싸웠고 밖으로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달려오며 일하는 국회의원, 대한민국을 살리는 국회의원으로서 여-야, 소속정당을 넘어서는 활동을 했다”며 “이번 총선은 군산의 얼굴과 자존심을 선택하는 선거이며 당이 인물보다 앞서는 것이 아니라 당을 이끌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하는 선거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특정 정치세력에 편승하지 않고 모든 보호막을 내려놓고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으로 평가받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당 국회의원이 된다고 (지역에) 예산폭죽이 터지는 것은 아니다”며 “기획재정부 공무원, 변호사, 국회의원으로서 지내온 25년의 경험이 군산 경제 회복에 크게 쓰여질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관영 의원은 6일 탈당 선언에 이어 빠른 시일 안에 예비 후보 등록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산=김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