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성기선)은 3일 세종청사에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어영역에서는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가 131점이다. 수학은 자연계열 학생들이 응시하는 가형의 1등급 구분 점수가 128점, 인문계열 학생들이 응시하는 나형은 135점이었다.

영어영역은 절대평가로 90점 이상을 확보하면 1등급이다. 

또한 필수응시 영역인 한국사는 1등급 20.32%, 2등급 17.83%, 3등급 18.43%다. 이에 교육당국은 역사에 대한 기본소양 함양이라는 목적 하에 한국사 시험을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탐구에서는 경제 68점, 동아시아사 67점, 한국지리 66점, 법과 정치 65점, 생활과윤리·세계 지리·사회문화 64점, 세계사 63점, 윤리와 사상 62점 순이었다. 
과학탐구에서는 물리Ⅱ 68점, 화학Ⅱ 67점, 생명과학Ⅱ 64점, 지구과학Ⅱ 65점 순이다. 과학탐구Ⅰ에서는 지구과학 67점, 생명과학 66점, 물리·화학 각각 64점이었다.

성기선 원장은 "이번 시험에 난이도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초고난도 문항을 줄이는 대신 고난도 문항 비율이 높아지다보니 인문계열 학생들이 다소 어려움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성 원장은 "앞으로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면밀히 검토해 합리적 방안을 찾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통지표는 4일 수험생들에게 개인별로 제공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