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이르면 다음주 중 총리실과 LH 후속대책에 따른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에 전주ㆍ완주 혁신도시에 8개 이전기관이 착공예정, 오는 7월부터 착공하는 농업진흥청 등 5개 기관과 지방행정연수원의 청사신축 관련 각종 행정절차(건축허가, 도시계획 인가 및 농지ㆍ산지전용협의 등)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것.

이에 도와 전주시, 완주군은 국무총리실과의 협상내용 및 진전속도와 연계해 인ㆍ허가 행정절차를 탄력적으로 병행시킴과 동시에 공동 대응키로 합의했으며, 총리실이 납득할 만한 협상안을 제시하고 도의 상실감과 자존심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경우 모든 행정절차를 신속처리해 오는 7월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데 합의했다.

다만, 협상안이 미흡하거나 계속 전북도민을 무시할 경우, 모든 기관의 연내 착공은 어렵다고 밝히고, 전주시와 완주군과 함께 비대위의 결정사항인 100만 도민 서명운동과 상경투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국토해양부에 전북혁신도시로의 이전계획 변경계획서를 제출했으나 국토부는 대외비로 함구하고 있는 상황으로 도는 예의주시하며 도에 대한 기만행위가 있을시 강력 저지할 계획이다./김희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