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구 조촌동(동장 양창원) 주민자치프로그램인 캘리그라피(강사 양미숙)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되고 있는 캘리그라피반은 올해 3월 첫 개설된 프로그램으로 문화적 혜택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는 농촌동에 기존과는 다른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개설된 지 얼마 안된 신규 프로그램임에도 대기자가 줄을 설 정도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또한 회원들의 열정적인 참여로 실력이 일취월장하여 올해 ‘제39회 전국 방송통신고등학교 학예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벌써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에 수상을 한 박완진 어르신은 "늦은 나이에도 주민센터에서 실시한 자치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실력으로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겠다"며 프로그램 강사 및 회원들과 같이 기쁨을 나누었다. 또한 지난 23일 제22회 전라북도서예전람회에 회원 4명(박완진, 강수연, 민양기, 양선화)이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시상식을 가졌으며 시상자들의 작품을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전시전을 열고 있다.

양창원 조촌동장은 "평소 캘리그라피반에 대한 주민들의 큰 호응과 회원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매우 흐뭇했고, 회원들의 노력으로 다양한 대회에서 수상까지 하는 것을 보니 앞으로도 이런 유익한 프로그램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