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국제교류원은 19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겨울 장갑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장갑을 받은 학생들은 대부분 베트남 등 열대 지방에서 유학 온 학생들로 한국에서 첫 겨울을 맞게 된다. 이들의 주 이동수단은 자전거로, 익숙하지 않은 추위에 맨손으로 자전거를 타는 안타까운 모습에 교직원 및 지역 주민이 힘을 모았다. 

전주대 교직원은 추수감사절 예배와 지역사회 후원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으로 겨울 장갑을 구매하고 500여 명의 유학생들에게 전달했다. 또 전주대 관계자는 추가적인 모금 캠페인을 통해 1500여 명의 모든 유학생들에게 겨울 장갑을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 

이호인 총장은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으로 유학을 온 학생들이 처음 맞는 겨울 추위에 잘 적응하고 가족과 같은 온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학교 구성원과 지역민들이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유학생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