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의 신성 가가와 신지(22·도르트문트)가 최근 일고 있는 맨체스타 유나이티드의 이적과 관련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8일(한국시간) "가가와가 맨유에서 공식적인 제안이 있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가가와는 현재 유럽에서 뛰고 있는 일본 선수 중 단연 으뜸으로 꼽힌다.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 중인 가가와는 독일 진출 첫 시즌이었던 2010~2011시즌 전반기에만 8골을 터뜨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꾸준히 빅리그 입성 가능성도 제기돼 왔다. 유럽리그들의 시즌이 막을 내린 지난주부터 맨유가 영입에 적극적이라는 구체적인 보도도 나왔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6일 맨유가 2011~201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부터 가가와의 경기를 체크할 것이라며 그의 맨유 이적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전했다.

 당시 가가와는 "프리미어리그는 도전하고 싶은 리그 중 하나다. 맨유라면 더욱 그렇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