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10-01 오후 4:39:00 | 최종수정 2019-10-01 16:39
남원시 의회 23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양희재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반민족 대표 친일화가가 그린 춘향 영정의 존치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남원은 예로부터 충효예열의 고장이요 남원하면 춘향이라며, 춘향사당의 춘향 영정이 반민족 대표 친일화가 중 한명인 김은호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인식시켰다. 이어 이 의원은 남원을 대표하는 춘향의 일편단심은 정절이자 정의라면서 반민족 부패 대표화가인 김은호에 의해 그려진 영정에서는 춘향정신이 표현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은호의 장수 의암사 사당에 모셔진 논개 영정은 그의 친일 행적과 일본식 화풍이 논란이 되어 2008년 2월에 충남대 윤여환교수가 그린 표준영정으로 교체되었다며, 남원시에서도 경남 진주출신 강주수 화백이 그린 최초의 춘향 영정이 향토박물관에 보존되고 있는 만큼 친일 화가의 작품을 대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아니면 고증을 거쳐 영정을 새로이 제작할 수도 있고, 굳이 고상한 인물로 의인화할 이유가 없다면 현대적 감각을 반영한 춘향영정으로 새롭게 그려보는 것도 고려해 볼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원=김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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