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에 위치한 전주동초등학교(교장 김정희)는 지역사회 전문가와 손잡고 ‘부모의 성장이 곧 자녀의 성장’으로 이어 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손잡고 통합교육을 기획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유)서은옥푸드(대표 서은옥, 지역민), 강군커피코리아(대표 강동영, 33회 졸업생)의 후원으로 학부모, 지역민을 대상으로 제과 및 제빵, 바리스타 전문 자격증반을 10월 개설해 통합교육의 첫발을 내딛는다. 전문자격교실을 수료하는 학부모는 향후 전주동초등학교에서 운영되는 교육활동에 의무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전주동초등학교 자문변호사인 김도현 변호사는 “학부모, 지역민에게 학교교육활동 참여 및 실생활에 유용한 자격증 취득을 학교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고 있어 호응이 매우 좋다"며, "자격증을 취득하는 학부모는 향후 학교에 교육활동에 참여하게 되는데 의무적 참여방안을 법률적으로 검토하고 지원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주동초등학교 곽효준 교사는 “우리아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학부모다. 학부모의 관심과 참여 없이 학교 교육만으로 우리 아이들을 성장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학부모가 전문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공부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우리아이들의 교육에 직접 참여한다면 학교가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