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경찰서(서장 이서영)는 최근 2층 회의실에서 각 과장 및 버스회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교통사망사고를 예방한 장영욱(순창고교 2학년) 학생에 대한 감사장을 수여하고 고마움을 전했다.

순창경찰서 교통조사계에 따르면, 지난 8월 횡단보도를 건너던 할머니(75세)가 신호대기중인 군내버스 앞에서 넘어지고, 이를 미처 발견치 못한 버스가 출발하여 버스 밑에 할머니가 끼는 순간, 이를 목격한 정영욱 학생이 차도로 뛰어들어 버스의 출입문을 두드리며 진행을 막아 귀중한 생명을 구한 사고였다.

이러한 장영욱 학생의 선행은 사고 이후 한 달여 만에 뒤늦게 교통사고로 접수되어 조사하는 과정에서 인근 CCTV를 확인하다 급박한 사고 순간에 장영욱 학생의 용감하고 신속한 조치로 할머니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순창경찰서에서는 장영욱 학생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버스회사 관계자도 감사장 수여식에 참석하여 장영욱 학생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서영 순창경찰서장은 “한순간의 망설임 없이 버스 쪽으로 뛰어든 용기가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장영욱 학생의 용기 있는 행동에 모두가 감사한 마음으로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순창=이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