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돼지 저금통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저금통은 안성초등학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모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이다.

학생들이 모교 100주년 행사를 위해 학생회 회의에서 공연을 준비 해 보자는 의견과 함께 생각해 낸 것이 선배들의 뜻을 같이 하고자 저금통을 준비했다.

이렇게 모인 저금통은 오는 10월 12일에 열릴 안성초 100주년 기념행사에 쓰여질 예정이다.

안성초에 재학중인 서모(6학년) 학생은 “100주년 행사를 위해 친구들과 모여 회의를 하던 중 공연을 준비해 보자는 의견이 나왔다”며 “이 과정에서 더 뜻깊은 무엇인가를 고민하던 중 돼지저금통을 모아 학교 100주년 기념행사에 친구들도 함께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안성초등학교는 1919년에 개교하여 2019년 개교 100주년을 맞이했다.

안성초교는 어언 100년이란 역사의 금자탑을 쌓아 올린 것이다.

학문의 전당으로서 100년이란 전통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안성초는 선배, 후배 동문들 모교에 모여 유구한 역사를 기념한다.

10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에서는 모교발전과 동문들의 행복한 축제의 장을 열기 위하여 오래전부터 기금모금에서부터 다양한 행사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안성초 100주년 추진위원회 이영수 위원장은 “학생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마음을 담아 모은 이 돼지저금통은 역사관을 건립해 보관할 것이다”며 “이제 새로운 100년을 향해 힘차게 비상하여 미래의 주인공인 안성 꿈나무들을 나라의 훌륭한 인재로 양성해주고 지역의 영원한 버팀목으로 성장해주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안성초 황형주 교장은 “재학생 돼지 저금통은 100년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재학생들이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작지만 학생들이 할수 있는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무엇인가 특별한 걸 하고 싶었던 같다”고 설명했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