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암 검진사업에 폐암검진이 추가됐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그간 위암과 간암, 유방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등 5대 암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국가 암검진사업에 이달부터 폐암검진이 추가됐다고 5일 밝혔다.

추가된 폐암검진의 대상자는 암 검진 실시기준에 따라 만54세부터 74세 중 30년간 하루 1갑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흡연자이다.

검진은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방식으로 실시되며, 2년 주기로 올해는 홀수년도 출생자가 검진대상이다.

폐암검진은 건강보험공단이 발송한 폐암검진표와 신분증을 가지고 검진기관으로 방문하면 약 11만원의 검진료 중 10%인 본인부담금(약 1만원)만 내고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소득 하위 50%와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경우 본인부담금 없이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폐암검진기관은 종합병원급 이상 일반검진기관으로, 전주지역의 경우 △대자인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전주병원 △예수병원 등 4개 기관이다.

또한 폐암검진 후에는 검사결과를 토대로 필요할 경우 검진기관의 금연치료 지원사업과 연계해 금연상담 등 사후 상담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우리나라 암 사망 중 1위인 폐암은 생존율이 췌장암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암종으로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환”이라며, “국가 암 검진에 폐암이 추가됨을 적극 홍보해 전주시민의 건강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가 암 검진 및 암 환자 의료비 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보건소 건강증진과 정신건강팀(063-281-6356)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1577-1000)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