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31일 KB국민은행(전북지역영역그룹대표 한상견)과 KB후원 작은도서관 조성 업무협약 및 선풍기 후원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는 KB국민은행,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대표 김수연)과 인후비전작은도서관 리모델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후원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은 KB국민은행이 지난 2008년부터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과 함께 문화소외지역에 작은도서관을 조성하고 운영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올해 전국 공모를 통해 전주시를 포함한 5곳이 선정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인후비전작은도서관 리모델링을 위한 사업비 1억원을 지원하고,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은 리모델링 공사를 맡기로 했다. 시는 인후비전작은도서관 새단장을 위해 도서관 운영 전반을 지원키로 했다.

인후비전작은도서관은 7월부터 리모델링을해 가구 및 시설 등을 교체하고 오는 9월 중 재개관할 예정이다.

한상견 KB국민은행 전북지역영역그룹대표는 “작은도서관 이용에 불편을 겪어온 분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독서활동과 문화활동을 즐기고, 여름철 무더위로 고통 받았던 분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한 도시의 위대함은 건물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헌신과 사랑 등 고귀한 정신의 가치에 달려 있다. 전주는 해마다 꾸준히 나눔과 사랑을 실천해온 얼굴 없는 천사와 천사시민들과 함께 가장 인간적인 도시를 꿈꾸고 있다”면서 “뜻깊은 후원으로 가장 인간적인 도시, 사람 냄새 나는 전주를 만드는데 함께해주신 KB국민은행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