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주요 횡단보도에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이 신호를 대기할 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의자가 설치된다.

전주시는 올해 총 1000여 만원을 투입해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대기할 때 잠시나마 쉴 수 있도록 신호등 지주에 장수의자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사업대상 지역은 △평화동지하보도(2) △평화동 꽃밭정이(4) △풍남문 교차로(4) △효자동 KT사거리(4) △전주역(2) △교동 르윈 호텔(4) 등 6개 교차로에 총 20세트의 장수의자가 설치된다.

이는 어르신 등 교통약자의 경우 아프고 불편한 다리로 인해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대기할 경우 상대적으로 대기시간이 길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시는 향후 이용빈도와 사용효과 등을 모니터링한 후 향후 확대 설치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앞서, 시는 겨울철 추위에 떨며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해 시내버스 승강장에 탄소발열의자를 설치하고 겨울철 칼바람을 피할 수 있도록 주요버스 승강장에는 바람막이를 설치 운영했다.

또한, 여름철 시민들과 관광객이 햇볕을 잠시나마 피할 수 있도록 그늘막 쉼터를 곳곳에 설치하고 민원처리기간 단축과 친절 만족도 향상을 위해 시민들의 민원을 끝까지 동행하며 해결해주는 ‘끝까지 민원 동행실’도 운영하고 있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