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교육지원청(교육장 박숙자) 특수교육지원센터와 초등 특수교사 자율동아리 교사들은 관내 초등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느루걸음’의 7월 현장체험학습을 지난 19일 완주 경천애인마을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완주 초등특수학급 연합 현장체험학습 ‘느루걸음’은 우리말 ‘느루’와 ‘걸음’을 더한 말로 느리지만 천천히 배움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모습과 방향을 나타낸 것으로 지난 5월에 이어 ‘느루걸음’의 두 번째 현장체험학습이었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에는 완주 관내 11개교 특수교육대상학생과 특수교사, 특수교육보조인력 등 63명이 참여했다.

 ‘느루걸음’의 7월 현장체험학습은 ‘마을 길 따라 자연아 놀자!’라는 주제로 구룡천이 흐르는 경천애인마을에서 마을의 모습을 살펴보고 자연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의 발산하며 오감이 고르게 발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학생들은 깡통 열차를 타고 마을을 돌며 우리 고장, 우리 마을을 느끼고 깨끗한 물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다. 태풍과 장마 소식에 현장체험학습 활동에 우려되었으나, 다소 흐린 날씨에도 학생들은 신나게 즐기며 하루를 보냈다.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한 한 학생은 “오늘 너무 행복한 하루였고, 또 왔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2학기에도 이어질 2019년 ‘느루걸음’ 현장체험학습을 통해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다양한 자연·문화·역사적 공간에서 보고 느끼고 깨닫는 능동적인 모습과 이를 통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성장을 기대해 본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