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7-16 오후 5:13:00 | 최종수정 2019-07-16 17:13
남원시보건소는 관내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며 야외활동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관계자에 따르면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FTS)은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참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발생하며,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과 달리 치료제가 없고 치사율이 매우 높으나, 진드기에 물려도 느낌이 거의 없고 물린 자국을 확인하기 어려워 조기진단이 어렵다 따라서 농작업 등 야외활동을 한 후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진드기 제거법(핀셋으로 비틀거나 회전하여 부서지지 않도록 천천히 제거)에 따라 직접 진드기를 제거하고 소독을 해야하며, 잠복기는 2주 정도로 감염병 의심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풀숲 야외활동을 할 때는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나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뒤에는 곧바로 꼼꼼히 씻고 착용했던 옷을 세탁하는 등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순례 보건소장은 “철저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과 신속한 진단을 위한 의료기관 감시체계 유지, 유관기관 및 보건소 사업부서와 연계한 고위험군 대상의 지속적인 감염병예방 홍보교육 실시, 기피제 추가 보급 등 예방사업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남원=김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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