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생활 중 자동차는 필수품이다. 마누라 없이는 살 수 있어도 차 없이는 살 수 없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을 정도다. 그 만큼 자동차에 대한 이용도가 매우 높은게 사실이다.
현대문명의 이익제공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는 이젠 생활 속 우리 몸과 같이 소중하게 다룰것은 물론 공동사회에서는 상호 보이는 않는 무질서 속에서 자율적인 규칙과 자동차 문화가 인류국가 수준으로 품격이 높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날로 증가하는 자동차는 포화상태로 턱 없이 부족한 주차공간인 골목길, 주택가 도로는 여느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것이 현실 앞에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더군다나 개인들이 자기만의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주차금지 표지판과 타이어, 콘크리트 장애물 등을 앞 다퉈 설치하며 나만의 이기주의적 발상으로 주차난에 더욱 부채질하고 있어 볼썽사나운 모습으로 우리 곁에 있슴을 부정할 수 없다.
특히 상가지역, 주택가, 원룸 등이 밀집된 주택가 지역은 개인적 주차 장애물은 물론 ‘주차금지’ 또는 ‘차량 파손주의’라는 글을 써놓고 나 이외 차량은 절대 주차하지 못하도록 이중안전장치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행태는 도시미관을 해칠뿐만 아니라 이웃간 또는 통행인과의 잦은 마찰을 일으키는 엄연한 얌체행위이며 불법행위임을 자각해야 한다.
공용도로는 개인의 사적 소유물이 아닌 모든 사람들의 공유물이므로 이를 무단으로 일시적으로나마 점유할시는 도로교통법 관련 법규에 의거 처벌을 받게 됨을 명심해야한다. 극도의 이기심을 발로로 인한 자신의 차량만 안전주차를 원한다면 교통사고 위험성 및 각종 긴급위난 신고 출동시 화재 및 긴급구호 차량들의 신속한 출동 장애로 인한 엄청난 사회적 손실은 물론 소중한 인간의 생명을 빼앗아 간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인류문명의 이익 앞에 스스로 족쇄를 채우지 않기를 바라며 나 만의 편리추구에 대한 소극적 사고를 탈피, 보다 적극적이며 이웃을 배려하는 통큰 시민의식이 절실히 요구된다.
 
최홍식 · 무주경찰서 구천파출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