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철 전주시의회 의원(서신동, 도시건설위원회)은 11일 시의회 임시회 5분발언에서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롯데의 갑질을 성토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2009년 이후 매년 연 매출 600억 원이 넘었던 신화는 전라북도 브랜드 인증 등 우량 중소기업으로 성장하자 2012년 롯데로부터 사업제안이 들어와 거래를 시작하였지만 그때부터 적자가 누적돼 파산직전에 놓여 롯데로 인해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최 의원은 "이렇게 우리 향토기업 청년사업가와 직원들을 짓밟은 롯데에게 종합경기장을 절대로  내줄 수 없다" 며, "어떻게 감히 그런 일을 저지르고 전북에서 사업을 하겠다고 하는지 도저히 납득이 안 되고 용납할 수 없다" 고 토로 했다.

그는 "롯데는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전라북도 도민과 중소기업 직원에게 갑질로 인한 진심어린 사과와 충분한 피해보상이 먼저라고 생각 한다" 며, "피와 땀으로 일궈낸 우리지역의 일자리를 파괴시키고 피눈물을 흘리게 한 롯데는 전주에서 사업할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깨우쳐야 한다" 고 입장을 밝혔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