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정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의원은 전주시에 친환경차량 확대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전주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전국이 친환경차 열풍인데 전라북도와 전주는 이런 열풍에서 벗어나 있다" 며, "서울을 비롯한 타 도시의 수소차 보급률보다도 턱없이 낮고 올해까지 겨우 300여대가 보급돼 타 시도와 인구비례를 따져봐도 턱없이 낮다" 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전주시에 설치된 전기차 급속충전기는 환경부설치 12개소, 한국전력설치 6개소, 전주시 설치 3개소 등 겨우 20여개에 불과하다" 고 덧붙였다.

박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수소버스 시범사원으로 서울 7대, 광주 6대, 울산 3대, 서산 5대, 아산 4대, 창원 5대씩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당시 환경부는 지자체별로 수소버스 시범사업 참여 신청서를 제출받은 후 수소 충전 기반시설 여건과 지자체의 중장기 수소버스 보급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선정해 보급했지만 전주시는 전무한 실정" 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전국의 많은 도시들이 제각기 수소에너지의 종주도시를 선언하고 나서야 뒤늦게 전주시는 수소충전소 구축을 발표, 송천동 소재 호남고속버스 회차지에 구축하기로 했지만 이는 겨우 해당버스회사만 이용할 수 있는 곳" 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의원은 "전주시는 인근 완주에 상용차 공장이 있어 수소차의 개발과 상용화, 생산과 연구의 적임지" 라며, "미세먼지에 의한 대기오염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는 지역으로서 전주는 필연적으로 친환경 차량의 확대가 절실한 지역" 이라고 강조했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