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는 11일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도내 농협 재직 여성 중간관리자 40여명을 대상으로 ‘여성인재 아카데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여성가족부가 조사한 지방자치단체 위원회 위촉직 위원 조사 결과, 여성의 참여율은 지속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라북도의 경우 여성 위원 비율이 26.2%로 전국 평균(32.3%)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1위인 서울(40.3%)보다는 무려 14.1%가 낮아 최하위권으로 집계됐다.

이에 센터는 도내 양성평등사업 수행기관으로서 여성의 대표성을 높이고자 여성의 사회·경제참여 확대와 미래 여성인재 양성을 위해 여성가족부 주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여성인재 아카데미’사업에 전북지역 거점사업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올해로 6년째 주력사업 중 하나로 지역여성리더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교육은 올해 신규로 개발된 커리큘럼으로 ‘리더와 리더십’,‘여성과 리더십 포지션’,‘여성의 리더십 행동’,‘핵심 리더십 역량 진단’의 4개 모듈로 진행됐으며, 중간관리자의 리더십 발휘에 있어 여성리더가 주목해야 할 요소와 핵심 스킬을 습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여자는 “지난해에 참여했던 수료자의 적극 추천으로 교육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중간관리자로서 조직 내에서 발생하는 업무적 혹은 관계적 고민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윤애 센터장은 “여성인재 아카데미가 여성리더로의 지속성장을 지원하여 핵심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여성고위관리자 비율이 낮은 현재 상황에서 조직 변화를 주도하는 촉진자로서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여성인재 아카데미 운영의 내실화를 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성인재 아카데미의 교육 대상은 조직 내(공공기관, 민간기업) 중간관리자, 지역사회리더(NGO리더, 마을공동체지도자), 미취업 상태의 청년여성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교육 운영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063)254-3814 또는 홈페이지(www.jbwc.re.kr)를 통해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