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보은매립장 폐기물에 유해물질 유입으로 논란일고 있는 가운데 이와관련 완주의회가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다.

4일 완주군의회 폐기물매립장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서남용의원)는 완주군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안이 군민의 생존권과 직결된 만큼, 지난 6개월 동안 쉴 틈없이 자료 검토와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보은매립장과 그린밸리 폐기물매립장 운용과정에서 '폐기물 관리법',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산지관리법'등의 위법 행위가 자행됐다 "면서 "위법을 자행한 해당 사업주와는 별개로, 그 동안 안일하고 무책임한 태도로 인해 지역주민의 삶을 위태롭게 만든 완주군에 대해 심히 분개하며, 매립장 운영의 관리감독의 의무를 지고 있는 완주군에 대해 그 책임을 함께 묻고자 한다"며 "완주군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를 제출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위원회는 "이미 완주군은 2014년 7월 고화처리물이 당초 계획보다 과도하게 복토재로 이용될 경우,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볼 수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후에 지속적으로 제기된 침출수 및 악취관련 민원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며 "뒤늦은 집행부의 행동에 참으로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한편 폐기물 조사특위는 이번 사태의 원인 규명과 함께 사태가 더 악화되지 않도록 선 조치를 취하는데 주력하고있다.

특히, 관계부서를 통해 신속하고 완벽하게 하천수와 침출수를 분리·처리하도록 촉구하므로써 더 이상의 피해확산을 차단하고 있으며, ▲2022년으로 예정돼 있던 비봉면 상수도를 2020년까지 조기 완공하도록 조치했으며 ▲ 소규모 폐수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예산 편성 및 설계가 진행되도록 조치했다. /완주=이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