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옥서면(면장 고석권)이 여름철 우기를 대비해 관내 주요 공공기관과 주요 버스승강장에 공유 우산을 비치해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3일 ㈜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가 200만원 상당의 공유우산 230개를 옥서면에 전달했다.

옥서면이 추진하고 있는 공유 우산 지원 사업은 지역주민들이 갑작스러운 기상변화에 누구나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이 나눠 쓰고 함께하는 지역 내 공유경제 활성화 일환으로 시작된 사업이다.

이번에 기증된 공유우산은 지역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버스승강장과 공공기관, 경로당 등 27곳에 비치될 예정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고 반납하면 된다. 

황해석 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장은 “우산 공유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공유문화를 조성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석권 면장은 “이렇게 옥서면 주민들을 위해 공유 우산을 선뜻 후원해 주신 한국서부발전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주민들을 위한 공유문화를 더욱 확산해 고령화와 인구 유출 등으로 와해되어 가는 지역공동체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서면 ‘모두 愛 공유 우산’사업은 공공기관과 이용승객이 많은 버스승강장 등 24개소에 우산을 누구나 공유해 사용할 수 있도록 주민 스스로 기획한 사업이다.

/군산=김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