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시작 된 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노동자인 교육공무직원의 파업으로 인한 도내 각 학교들의 급식 중단사태로 학생 및 학부모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전북교육청(교육감 김승환)에서는 이번 파업에 대비 상황실을 설치해 신속한 보고체계 및 대응채널을 일원화 하도록 했으며, 문제상황 발생시 구체적인 대응방법을 제시해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 하도록 했다. 또 각급학교의 정상적인 교육활동과 학교현장의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 메뉴얼을 작성 각 학교에 시달했다고 밝혔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파업은 총 793개교 7,571명 중 369개교 1,243명(16.4%)이 참여해 총파업이 진행 중이지만 교직원 및 학부모들의 협조로 큰 지장 없이 학교교육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주요 직종별로는 급식종사자 585명, 특수교육지도사 22명, 돌봄전담사 292명 등이다.

특히, 이번 파업으로 급식학교 총 788개교 중 정상운영학교는 563개교며, 파업으로 대체급식 실시학교는 196개교, 급식미실시학교는 29개교다. 또한 급식을 실시하는 학교 중 대체급식으로 도시락지참학교는 47개교, 빵 음료 등 대체급식 제공학교는 129개교, 기타 20개교다. 급식 미실시 사유로는 정기고사실시 14개교, 학사일정조정 15개교다.

또한 방과후 유.초등 돌봄운영학교 총 780개교 중 미운영학교는 41개교로써 돌봄전담사 770명 중 292명이 파업에 참여했지만 담임교사 및 교직원들의 대체근무로 739개교가 정상 운영되고 있다.

특수학교 10개교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특수교육지도사 336명 중 22명의 소수 인원 파업참여로 담임교사 및 통합 학급교사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파업이 4일, 5일 계속해서 예정돼 있지만 파업기간동안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학교교육 정상화와 학부모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 및 학교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노동조합과의 임금교섭을 성실히 임할 것이며, 파업이 끝난 후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