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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범의 소소한 일상>열어제끼는 하루가 나른해진다-상

스쳐 가는 바람이 검게 그은 얼굴을 스친다. ‘더위’를 손님으로 동반하는 바람이다. 그렇더라도 상쾌하게 다가오는 아침이다. 온종일 이 기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다. 그.. 전주매일 | 06-04 17:16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아메리카노 냄새만 가득하다-하

<상편에 이어>지나간 여우비처럼 길가에 떨어진 감질나는 달달한 부스러기 한 조각에 성장을 멈춰 버린 추억의 기다란 마을 입구엔 구수한 과자 파티 펼쳐지고&.. 전주매일 | 05-28 18:18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아메리카노 냄새만 가득하다-상

항상 눈에 들어오는 과자가 있다. 가장 좋아하는 과자는 보리 모양을 닮았거나, 바나나가 주원료이거나, 달걀처럼 고소하고 달콤하거나, 달달한 것이 중심이다. 이렇게 다양.. 전주매일 | 05-28 18:17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장미가 필 때마다-하

<상편에 이어>창문 너머 장미가 필 때마다 뽀작 뽀그작 뽀작 나른하게 널브러진 영혼은 콧노래를 부여잡고 어찌어찌 버티다가 달콤한 10분간 휴식에.. 전주매일 | 05-21 18:00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장미가 필 때마다-상

중앙현관을 지나 연구실 문 앞에서 나는 한참을 그렇게 멍하니 000 이름만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왜 이러지?’, ‘아니야, 연구실을 잘못 찾아온 것인가?, ‘그래, 한층.. 전주매일 | 05-21 17:59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나에겐 엄청나고 힘든 일입니다-하

<상편에 이어>언제가 마음이 서로 통하는 친한 벗(知音)에게서 날아온 ‘카톡’이다. 요즘 자신의 삶을 넋두리처럼 전해 준 몇 줄 안 되는 문장은 ‘쉬지 않고 뭔가를.. 전주매일 | 05-14 15:04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나에겐 엄청나고 힘든 일입니다-상

“참, 그 친구, 바지런해?”“그래, 젊은 친구가 말이야, 앞으로 한자리하겠어? 그것에 비하면 우린 너무 노털인가?”“반성해야지. 세상 살기가 어디 그리 쉬운감. 일하러.. 전주매일 | 05-14 15:02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툭, 던지고 가는 꽃심이다-하

<상편에 이어>“여친한테 읽어줘야징”“남친없는 사람은 서러워 살겠냐......”“ㅋ ㅋ ㅋ ”“부러우면 지는 거임”“이미 졌음”(김00님과 김00님의 SNS 댓글 중 .. 전주매일 | 05-07 17:55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툭, 던지고 가는 꽃심이다-상

아파트 담장 사이로 ‘꽃가마’ 무리가 불쑥 고개를 내민다. 정말 우연이었다. 미리 짜 놓은 계획도, 그 누구에 의해 만들어진 것도 아닌, 툭, 던지고 가는 ‘꽃심’은 알 .. 전주매일 | 05-07 17:53

<칼럼>지정환 신부님, 당신을 사랑합니다-하

<상편에 이어>치즈의 원천기술은 다른 사람에게 차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한 기술자의 도움으로 치즈기술을 배웠고 부모님으로부터.. 전주매일 | 04-27 20:40

<칼럼>지정환 신부님, 당신을 사랑합니다-상

4월 13일은 임실치즈의 대부 지정환 신부님의 숙환으로 선종 하신지 1주년 되는 날로 그분의 역사적 발자취를 쫓아 보고자 한다. 신부님은 유럽의 강대국들에 의해 파.. 전주매일 | 04-27 20:39

<칼럼>코로나19가 낸 숙제-하

<상편에 이어>소상공인 온라인마케팅 지원은 키워드 및 배너광고, 소셜마케팅 활동에 소요된 비용(업체당 50만 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우리 군에 2년 이상 주소를 두.. 전주매일 | 04-24 16:21

<칼럼>코로나19가 낸 숙제-상

코로나19 발생 석 달 째. 세계적 대유행 상황이 되면서 교육, 위생, 보건, 사회문제, 경제 등 모든 기능이 멈췄다. 그나마 추가 확진자 수가 지난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발.. 전주매일 | 04-24 16:20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지금부터 녹음 들어갑니다-하

<상편에 이어>“아니, 주말에 누가 문자를 보내겠어요? 제가 알아보고 문자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그러던지요! 알아서 해 보세요? 내는 다신 전화 안.. 전주매일 | 04-23 15:39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지금부터 녹음 들어갑니다-상

“이거 뭡니까? 나하고 상관없는 문자를 언제까지 제가 받아야 합니까? 아마도 100통은 더 받은 것 같습니다. 귀찮고 신경이 쓰여 짜증이 나려고 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전주매일 | 04-23 15:38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눈으로 씹는 껌-하

<상편에 이어>돼지털 서핑 광활한 마당껌뻑이는 눈동자 하나둘 불 켜자면하이에나 검은 눈 가득 채운 주문 클릭 그중에 최고는 달콤한 껌 단물가득하고 생글생.. 전주매일 | 04-16 21:01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눈으로 씹는 껌-상

아날로그를 지나 디지털 시대가 되었다. 언제인지 정확하지는 않다. 모 기업의 광고에 ‘디지털’을 ‘돼지털’로 이해하는 어르신이 중심인 광고가 인기의 한 가운데 있던.. 전주매일 | 04-16 21:00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파랗고 하얗게 시리다-하

<상편에 이어>시끌벅적 동창회 방울방울 물감처럼 파랗게 하얗게 물들이면 눈에 담가두고 하늘바라기 한 사발 시리고 시리다 못해 세상을 담는다 (시.. 전주매일 | 04-09 20:44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파랗고 하얗게 시리다-상

추억의 도시락으로 점심은 해결하고, 시간을 내어 교정을 거닐어 본다. 아이들이 없는 이곳에 도시락이 등장한 것은 코로나 19가 가져다준 행복인지도 모른다. 그 행복을 한.. 전주매일 | 04-09 20:44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긴 여운이 남는다-하

<상편에 이어>“그, 첫사랑 ‘순님’이를 못 잊어, 울던 바보? 아직도 총각인, 그, 그 ‘처니’라고, 정말…….”“그래, 그 순님이를 내가 다시 만나서 데이트 중이.. 전주매일 | 04-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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