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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그럴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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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그렇지 않은데익숙함으로 영혼마저 안개가 되는 것처럼그럴 때가 있다대답부터 질문까지 칼날이 시퍼레도그래도 싱겁게 절로 웃음이 나는 것처럼그럴 때가 있다각을.. 전주매일 | 11-11 16: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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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저 별을 그리면서 걸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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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란 별을 보고 걸어가는 것과 같다 저 하늘에 떠 있는 별닿을 수 없는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야만 하는 길 그래서 가는 것이다&n.. 전주매일 | 11-04 16: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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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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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버스 다니던 그 자리에 턱 하니 자리 잡고 얼굴 내 미인 민들레 식구올망졸망 아스팔트 사이 좁디좁은그곳에 망설임 없이 피어난 잔망스러운 희망여우비를 기다리.. 전주매일 | 10-28 19: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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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만추가경[晩秋佳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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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사랑하다가 죽어버릴 것 같은그런 날이 있다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심장이 마구마구 벌렁거려 사랑하다가 죽어버릴 것 같다어쩌자고 이렇게 예쁘단 말인가어쩌.. 전주매일 | 10-21 2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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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어지럽게 피어난 그리움-2(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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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이어>가난하고 먹을 것이 없던 시절, 옥천에서 가까운 금산은 인삼의 대명사였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그 인삼 농사가 옥천에서 시작되어 많은 농작지가 인삼.. 전주매일 | 10-14 1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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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어지럽게 피어난 그리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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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버지는 빨간 씨앗 한 말을 들고, 마루를 오르며 큰소리로 삼 형제를 안방으로 불러 모아얼굴 가득 그렇게 웃음이 가득한 모습은 처음이라 얼떨떨.. 전주매일 | 10-14 1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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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있는 듯 없는 듯, 그렇게-2(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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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이어>일의 진행은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그 누구도 하기 어려운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해내고 다른 사람이 알게 될까? 자신의 행적이 드러나는 것을 당.. 전주매일 | 10-07 2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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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있는 듯 없는 듯, 그렇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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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더듬다 보니글쓰기 심사에서 만났다우체국 공무원이다자존심을 건 싸움이라 기억된다왁자지껄 거칠게 호흡하며잡아먹을 듯 서로를 노려보고욕지거리란 욕지거리는&n.. 전주매일 | 10-07 2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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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반갑지 않은 것은 없다-2(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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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이어>그리고 정성 들여 햇빛 잘 드는 곳에 무덤을 만들어 주었다. 무덤 앞에는 십자가를 세워두었다. 지나가는 길마다 개구리, 잠자리, 메뚜기 등을 잡아 까치.. 전주매일 | 09-30 1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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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반갑지 않은 것은 없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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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온 지인이 아니더라도 반갑지 않은 것은 없다 / 누구에게는 지음이나 사랑하는 사람일 수도 / 혹자에게는 부모님이나 가족, 일가 친족일 수 있다 / 언제부터인가 정.. 전주매일 | 09-30 1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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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그렇게 사과는 빨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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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사과는 빨간디사과도 그렇게 빨갛게 익어가는디순님이 볼기짝은 왜 이리 붉은가무슨 사연인가불어오는 소슬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다가도방긋 웃는 태양을 피하.. 전주매일 | 09-16 2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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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가을이 오면-2(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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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이어>마스크가 없다고 인사를 나눌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마치 입원실에 누워 있는 환자가 아닌가 할 정도로 마스크는 빛난다. 여러 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달.. 전주매일 | 09-09 18: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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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가을이 오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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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음에는 누구나 하나쯤 시인의 마을이 있다. 뭐라 자랑할 것도, 그렇다고 아무것도 아닌, 시를 읽고 쓰는 초보가 머무는 마을이다. 그래서 아무 걱정 없이 시를 읽고.. 뉴시스 | 09-09 18: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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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범의 소소한 일상>헛헛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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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헛하다’는 ‘먹은 것이 없어서 무언가 먹고 싶은 느낌이 있다.’, ‘무엇을 잃은 듯하여 몹시 아쉽거나 섭섭한 느낌이 있다.’ ‘헛헛’은 ‘입을 크게 벌리고 웃는 소.. 전주매일 | 09-02 1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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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범의 소소한 일상>모기가 물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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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잠시 운동장을 가볍게 걸어본다. 개학을 맞아 잘 정리된 잔디가 유독 파랗게 다가온다. 그런데 갑자기 팔부터 시작하여 여기저기가 간지럽다. 평상시보다 더 간.. 전주매일 | 08-26 20: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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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칼럼>인구감소의 심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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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현재 매우 심각한 인구문제에 봉착해 있다는 현실을 감지하지 못한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다.실제로 우리의 농어촌을 지키는 사람은 70대 이상의 노인이 .. 전주매일 | 08-25 1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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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범의 소소한 일상>바보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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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는 ‘보통 사람들보다 어리석고 멍청한 데가 있다’는 의미다. ‘-스레’는 일부 어근 뒤에 붙어, ‘그러한 성질이나 느낌이 있는 상태로’의 뜻을 더하여 부사를 .. 전주매일 | 08-19 1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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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칼럼>국가안보를 위한 선택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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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방위의 마지막 보루는 군대이며 군대의 존재가치는 유사시를 대비한 적을 물리칠 수 있는 완벽한 전투력을 유지하는 것이다.즉 군대는 주기적인 훈련과 연습을 통해서 .. 전주매일 | 08-18 16: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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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범의 소소한 일상>준비(準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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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까지의 ‘기억’은 거의 없다. ‘기억’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 어느 학교, 마을 친구, 선후배, 농사일이 전부.. 전주매일 | 08-12 16: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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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범의 소소한 일상>비움-2(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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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이어>방학을 맞은 아들이, 새벽부터 알 수 없는 조용한 정리에 부스스 눈을 부미며 다가온다. 아버지의 낯선 행동에 당황한 눈치다. 그러면서, 방바닥에 정리.. 전주매일 | 08-05 16: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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