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에서 담배 수천 보루를 빼돌려 국내에 불법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전북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업무상 횡령과 담배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청원경찰 A모(49)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 동안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2억 6000만원 상당의 면세담배 6000보루를 빼돌려 국내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해당 기간동안 면세담배를 15차례에 걸쳐 빼돌려 구역 내 창고에 보관한 뒤 차량을 이용해 유통업자 B모(47)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강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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