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탤런트 김현중(25)의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매니지먼트사 키이스트는 "6일 오전 김현중 공식 홈페이지가 외부 해킹 공격으로 팬클럽의 가입 공지의 입금 계좌가 바뀌는 일이 발생해 경찰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해킹된 김현중의 홈페이지에는 10만원을 입금하면 김현중과 제주도에서 팬미팅, 80만원을 입금하면 1대 1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회원 가입금도 1만원에서 3만500원으로 기재됐다.
해킹으로 변경 공지된 우체국 은행은 예금주 재인오피스㈜, 계좌번호 013102-02-456508이다. 또 팬들의 개인 휴대전화와 e-메일로도 입금 계좌를 명시한 공지가 계속해서 보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이스트는 "스케줄란에 업데이트돼 있던 6월1일 '제주도 팬미팅'은 해킹과 함께 허위로 공지된 내용으로 키이스트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해킹으로 인해 공식 팬클럽 'Henecia'의 모든 가입신청과 입금을 잠시 중단한다"고 전했다.
키이스트는 김현중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했다.
키이스트는 "우체국 계좌 입금으로 피해를 입은 팬들은 팬클럽 담당자에게 전화 또는 e-메일(henecia@hyun-joong.com)을 통해 자세한 피해 사항을 알려달라"며 "공식 팬클럽 가입 신청은 홈페이지 복구 작업 완료 후 재 공지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