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시가지를 가로 흐르는 요천(국가 하천) 둔치에 대단위 종합물놀이장을 만든다고 밝혔다.
종합물놀이장은 요천 둔치 6000㎡에 총 사업비 93억원을 들여 시설하는 것으로, 내년 6월 개장을 목표로 요천 수변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곳에는 음악분수+바닥분수, 광장+물놀이장 등이 시설되어 여름에 남원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물놀이 시설체험과 볼거리가 제공된다.
남원의 젖줄인 요천은 연중 풍부한 수량과 맑고 깨끗한 수질로 물놀이시설을 만들자는 시민들의 여론이 제기돼 왔으며, 남원시는 종합물놀이장을 개장해 피서와 문화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고품격 레저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종합물놀이장은 시내권 관광벨트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어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관광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춘향테마파크와 함파우소리체험관, 김병종시립미술관을 연결하는 관광형 모노레일과, 남원항공우주천문대에서 예촌마당과 함파우소리체험관으로 도착하는 짚와이어 설치사업이 2021년 완공되면 명실상부 동적인 관광도시 남원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남원시는 오는 17일 이형우 안전경제건설국장을 주재로 요천 수변 관광자원화 사업 음악분수 공법선정을 위한 기술제안 심의를 갖고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심도 있는 기술제안 및 공법선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심의에서는 물놀이 분수광장조성 중 음악분수시설에 대하여 수경시설 업체 제안서에 대한 분수연출(음향+조명 포함) 제어시스템 호환 등 요천과 어우러진 공법을 점검한다. 남원시는 선정된 공법을 실시설계에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근 남원시에서는 연간 광한루원을 찾는 100만 여명의 관광객을 시내권 관광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남원예촌, 춘향테마파크, 함파우 유원지를 연결하는 오감만족 시내권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있으며, 올해는 광한루 600년을 맞아 6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연중 상설 전통공연 등을 진행하고 있다./남원=김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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