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감 수주 문제로 갈등' 난투극 벌인 건설 노동자들 무더기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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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현장에서 일감 문제로 시비가 붙은 끝에 난투극을 벌인 건설 노동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체포됐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수폭행 등 혐의로 A모(37)씨 등 건설 노동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경찰은 난투극에 가담한 B모(32)씨 등 15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달 29일 오후 3시 47분경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의 모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난투극으로 노동자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사결과 이들은 아파트 신축 공사의 일감 수주를 두고 갈등이 생겨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일감 문제로 다투다가 싸움이 붙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가 다수 발생해 사안이 중요하다"며 "관련자 모두를 입건했고, 피의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강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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