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1일 남원시민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남원시민 원탁회의를 시청 강당에서 가졌다.
이번 원탁회의는 지금까지와 달리 행정이 의제를 정하지 않고 시민이 직접 제안한 의제로 시민의 참여권한을 넓혔으며, 시민은 물론 30여명의 공무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시민과 소통하고자 하는 행정의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시민들로 부터 제안 받은 제안은 ▲도시·농촌 상생네트워크 구축방안 모색 ▲생활자원회수 및 재활용품처리 방안 ▲우리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 ▲남원의 문화유산, 생태관광 자원유지 전승방안 ▲마을교육생태계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방안 ▲남원이 여성친화도시로서 나아갈 방향 ▲마을 내 청소년 자율공간 확보방안 ▲구도심 내 청년 공간조성 ▲생활공구 대여 공방 설립방안 ▲기본소득의 필요성 및 도입 방안 등 의제 10개로, 각 테이블별로 나눠 진행되었다.
이날 도시·농촌 상생네트워크 구축 방안 모색 의제팀에서는 정기구독을 바탕으로 사계절 농산물 택배 상업인 ‘꾸러미사업’을 제안했으며, 생활폐자원 회수 및 재활용품 처리 방안 팀은 적극적인 홍보가 가장 필요한 것으로 ‘학교교육 및 읍면동 특강 및 환경교육 전담사 양성’ 등의 개선 방안을 내 놓았으며, 개선방안은 시 관련부서의 검토를 거쳐 실행 가능할 경우 2020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상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환주 시장은 “시정에 많은 관심을 갖고 원탁회의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제안된 방안들은 충분한 검토를 거쳐 좋은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남원=김기두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