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의 각 지역이 활발하게 발전을 모색하고 있어 주목이 된다. 그 발전 모색이 어떤 이들에게는 작은 움직임으로 비쳐질지 몰라도 그렇게만 볼 일이 아니다. 전북 발전을 향한 움직임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격려하고 힘을 보태야 한다. 현재 전북 지역에 소망스러운 것이 있다면 그러한 발전 모색이고 지원이다. 거창한 프로젝트만이 발전의 동력이 되고 있다고 생각할 일이 아니다.
남원시가 허브 식품 사업단을 조직해 정식으로 총회를 가졌다는데 기대가 크다. 임원이 음식문화와 식품산업을 이끌었던 인물들이기에 앞으로 어떤 활약상을 보여줄지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 남원은 예로부터 예향이면서 음식문화가 발달한 고을로 그 명성이 높았던 터라서 허브식품 사업단을 조직한 것은 오히려 때늦은 감이 있다. 남원시가 남원 음식만의 명품 브랜드화를 지향하고 있음은 당연하다. 남원시가 2015년까지 전체 재배 면적의 80%를 친환경 유기농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결코 작은 선언이 아니다.
장수군이 사과나무 분양 직거래 사업을 도모하고 있어 그 또한 주목이 되고 있다. 그동안 농촌체험마을을 중심으로 실시해온 사과나무 분양사업을 일반농가에서도 할 수 있게 한 것은 진일보된 감각이라서 돋보인다. 기술지원과장을 중심으로 15명의 단원들이 사과나무 1만5천 주를 분양하기 위해 사이버 농장 사업단을 구성한 것이 그것이다. 장수군이 농업인들이 농업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마음을 쓰고 있음이 역력하다.
현재 도내의 각 시ㆍ군이 발전을 향해 애쓰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남원시와 장수군의 사례를 지면을 통해서 특별히 언급했지만 다른 시ㆍ군들도 그 지역의 전통과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있음은 평가의 대상이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서 도내 각 시ㆍ군이 활발한 활약상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