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시조합장 선거 기간 동안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농협 조합장이 구속됐다.
전북 임실경찰서는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조합장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또 A조합장 측근 B모(48)씨와 마을 주민 C모(79)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조합장은 지난 3월 10일 B씨 등을 통해 조합원 12명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조합장으로부터 200여만 원을 전달받은 B씨는 임실군 관촌면 마을 주민 C씨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돈을 뿌리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C씨는 A조합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조합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강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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