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소외 계층인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지원이 크게 확대됐다.
지난달 28일 전북도교육청에따르면 저소득층 고등학생 자녀 학비 지원을 비롯해 방과후 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저소득층 자녀 정보화 지원 등 교육소외계층에 대한 올해 지원 예산을 대폭 늘렸다.
주요내용으로는 저소득층 고등학생 자녀 학비지원 예산의 경우 올해 54억 원을 확보해 총 2만2,794명에게 지원하게 된다.
이 같은 예산 규모는 2010년보다 6억원이 증액된것으로 지원 대상 학생도 1,966명이나 늘었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 한부모 가족, 차상위 저소득층 가정의 고등학생 자녀이며, 차상위계층 고등학생 자녀의 경우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가 동시에 지원되고,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 한부모가족 고교생 자녀에게는 학교운영지원비가 지원된다.
아울러 저소득층 자녀 교육정보화 지원예산은 총 58억4,872만원이 확보됐다.
이는 2010년 예산 32억6,000여만 원보다 무려 79%가 늘어난 것으로, 수혜 학생도 컴퓨터 지원에 729명, 인터넷통신비 지원에 7,106명이 각각 늘었다.
또한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예산도 2010년 72억원보다 18억8,000만원이 증액된 90억8,424만원을 확보해 지원에 들어갔다.
지원규모는 2010년 2만4,000여명에게 1인당 연간 30만원 한도에서 지원됐던것에서 올해는 대상자를 2만5,234명으로 늘려 지원 금액도 연간 36만원으로 확대됐다.
이밖에도 농ㆍ산ㆍ어촌 학교의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지원되는 '연중돌봄학교' 예산은 2010년보다 4억1,900여만 원이 많은 24억3,500만원이 투입되며, 도시지역 저소득층 학생 밀집학교의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도 2010년보다 79억원이 증액된 126억원이 투입된다.
한편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감 공약사업인 차별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서도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돈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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