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경찰서(서장 박정환) 청문감사실은 예전에 사라진 것으로 알았던 경찰의 '유흥업소 유착 의혹' 기사가 연일 방송매체에 회자됨에 따라 중간관리자 간담회를 통해 자정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경찰이 피나는 자기성찰을 통해 국가기관 중 제일 먼저 개혁에 성공 한 결과 공정하고 청렴한 경찰로 거듭나고 있는 시점에서 유흥업소 유착의혹 언론보도는 조직의 자존심을 심각하게 훼손한 결과로 이어졌고 조직원들의 자존감 역시 심각하게 상처를 입은 상태이다. 유흥업소 유착은 이미 구시대적 악습으로 역사적 유물에서나 찾아봐야 할 정도로 우리의 기억속에서 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일부직원들의 일탈행위 기사는 죽은 망령을 다시 본 듯 한 충격을 받게 한 것이 사실이다.

고창경찰은 이런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해 지역사정에 밝고 조직 내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중간관리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자정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최은영 팀장은 “조직의 허리역할을 하고 있는 중간관리자로써 경찰조직이라는 배가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잘 잡을 수 있도록 조직원들과 소통하고 솔선수범하여 조직이 바로 서는데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정환 서장은 “경찰의 임무와 역할이 국민에게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보니 소수 조직원들의 일탈행위가 조직의 명예를 크게 훼손하는 결과로 이어짐을 명심하고 국민을 존중하고 보호해야하는 떳떳하고 당당한 대한민국 경찰임을 잊지 말 것”을 강조했다. /고창=김영식 기자